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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유시민 직격…"설난영이 김문수고, 김문수가 설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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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 배우자, 설 씨가 갈 수 없는 자리' 유시민 발언에
"인생에 갈 수 있고 없는 자리가 따로 있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경기 이천시 산림조합 앞 중리사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30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경기 이천시 산림조합 앞 중리사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30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 후보의 배우자인 설난영 씨를 향해 '유력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 자리는 설 씨 인생에선 갈 수 없는 자리'라고 비하성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인생에서 갈 수 있는 자리가 따로 있고 갈 수 없는 자리가 따로 있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일갈했다.

김 후보는 30일 페이스북에서 "설난영이 김문수고, 김문수가 설난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노조 회의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던 날이 아직도 기억난다"며 "독립적이고, 소박하고, 강단 있는 모습이 참 멋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제 아내 설난영 씨는 25세에 세진전자 노조위원장으로 선출될 만큼 똑 부러진 여성이었다"며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탁아소를 운영한 열정적인 노동운동가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2년 반의 감옥생활을 하는 동안 묵묵히 곁을 지키며 희망과 용기를 주던 강인한 아내"라며 "서점을 운영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하나뿐인 딸 동주를 바르게 키워낸 훌륭한 엄마"라고 덧붙였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경기 가평 청평시계탑 광장에서 열린 김 후보 현장 유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유 전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전형적인 진보 위선자들의 행태"라며 "학벌에 대한 차별, 그리고 노동운동에 대한 차별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 영부인에 대한 자격 따로 있겠나. 저는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을 하셨다는 분들이 이렇게 위선적인 발언을 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충격"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과거 586 운동권들의 위선적인 행태를 봐오셨을 것이고 최근 이런 위선들이 또다시 활개 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김 후보와 함께 이런 위선을 꼭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경기 이천시 산림조합 앞 중리사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30 [사진=연합뉴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갈무리]

앞서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8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설 씨의 출신과 학력 등을 거론하면서 "이 사람의 발이 지금 공중에 떠 있다"며 "본인은 영부인이 될 수도 있고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유 전 이사장은 또 "설 씨가 생각하기에 김 후보는 너무 훌륭한 사람"이라며 "자신과는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대단한 남자와 혼인을 통해 좀 더 고양됐고 자기 남편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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