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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유시민 고발키로…"김문수·설난영 모욕, 선거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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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적 검증의 범위 벗어나"
"차별 발언 통한 후보자와 배우자 비방"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국민의힘이 김문수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설난영 씨를 향해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비하성 발언을 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네거티브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유시민 씨의 발언은 김 후보의 정책 비판이나 공익적 검증의 범위를 벗어나 후보와 그 배우자를 조롱하고 모욕하는 비방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선거법 위반(후보자비방죄)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네거티브단은 "(유 전 이사장의) 발언의 요지는 '설 씨가 김 후보와의 결혼을 통해 사회적 신분 상승을 했고, 과분하게 대통령 후보자의 배우자가 됨으로써 제정신이 아니라는 것과 김 후보는 고령의 노인에 불과하다는 것'으로 이는 여성, 노동자, 노인 비하와 그에 대한 차별적 발언을 통한 후보자와 그 배우자에 대한 비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선거운동 기간 동안 김 후보와 그 배우자의 인격과 명예를 근거 없이 훼손하는 비방성 발언에 대해 엄정하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여성본부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 전 이사장을 비판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여성본부 소속 의원들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여성노동자 비하, 가부장적 사고 드러낸 유시민 작가 발언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인선 여성본부장은 "유시민 씨가 설난영 여사를 향해 퍼부은 조롱과 비하의 발언을 강력히 규탄하고자 한다"며 "이게 과연 그가 그동안 주장해왔던 품격 있는 공적 담론인가, 아니면 상대 진영 여성을 향한 저급한 인신공격인가"라고 직격했다.

이 본부장은 "유시민 씨는 설난영 여사와 국민 앞에 즉각 정중히 사과하고 앞으로 상대 진영 여성일지라도 최소한의 예의와 존중을 지키는 정치 문화를 확립하라"고 촉구했다.

이성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준석의 여성 혐오 발언 인용에는 분노하던 그 많은 여성단체가 유시민의 여성혐오 발언에는 왜 침묵하는가"라며 "'우리 편의 인권만 인권'이라는 세간의 비아냥을 벌써 잊은 듯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좌파의 이중적 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8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설난영 씨가 생각하기에는 김 후보는 너무 훌륭한 사람이다. 자신과는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라며 "그런 남자와 결혼을 통해 자기가 좀 더 고양됐고 자기 남편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기가 어려워졌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또 "유력 정당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 자리는 설 씨 인생에선 갈 수 없는 자리"라며 "그 시점 이후의 김문수는 그냥 할배, 그 할배가 대통령 후보가 된 건 사고"라고도 말하기도 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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