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재원 기자] 충북 청주시 유통시장이 크게 변화할 조짐이다. 대형 유통시설 입점이 가시화 되면서다.
1일 청주시에 따르면 도로 확장 등을 조건으로 최근 청원구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일부 부지(4만4000㎡) 용도가 업무시설에서 유통·상업시설로 바꾸는 내용의 안이 승인됐다.
이곳에는 창고형 할인매장인 A사의 입점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22년 입점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진 이 매장은 당시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투자 여건 등으로 계획을 중단했으나, 지난해 실무진이 현장을 다녀가면서 청주 진출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흥덕구 송절동 등 일원인 테크노폴리스에는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청주에서 복합몰 개발을 추진하고자 에스피청주일반사모부동산투자회사에 409억원가량을 출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2년 4월 매입한 테크노폴리스 유통상업용지(3만4460㎡)를 이 회사에 양도한다고 최근 공시했다.
복합몰 개발 관련, 이마트 측의 구체적인 시기와 브랜드 등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이마트 측은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와 협력해 청주지역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복합쇼핑몰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만 전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달 말엔 청주고속버스터미널 부지에 현대백화점의 복합쇼핑몰 ‘커넥트 현대 2호점’이 문을 연다.
지역 맞춤·도심형 복합쇼핑몰인 커넥트 현대는 최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등 정상가격 상품과 이월 상품을 동시에 판매하고, 로컬 콘텐츠와 체험형 공간을 제공하는 복합 매장이다.
현재 청주에는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케아, 스타필드 등 복합쇼핑몰이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같은 충청권인 인근 대전시나 세종시, 천안시에는 관련 시설이 대거 포진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 때문에 소비자 구매 욕구를 반영한 새로운 매장의 진출을 바라는 시민은 적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유통업체 간 경쟁 심화로 대형 유통시설 등이 지역에 들어설 경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있는 소상공인 등이 직면할 어려움도 있는 만큼, 해결해야할 과제도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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