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직장 상사와의 정치적 대화가 갈등으로 번지면서 퇴사까지 고민하게 됐다는 한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직장 상사와의 정치적 대화가 갈등으로 번지면서 퇴사까지 고민하게 됐다는 한 직장인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올라왔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d674237226ccc7.jpg)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장 상사와 정치 이야기를 하다가 싸움으로 번져 퇴사를 고민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평소 정치 이야기는 지인이나 가족과도 되도록 피하려고 한다"는 작성자 A씨는 "성향이 다르면 갈등으로 이어지기 쉬워 손절할 사이가 아니라면 굳이 불편하고 싶지 않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며칠 전 회식 자리에서 상사가 음식점 TV 뉴스를 보며 정치적 발언을 이어가기 시작했고, 그는 30~40분가량 별다른 반응 없이 듣기만 했다.
그러다 상사가 "당연히 친중(親中)해야 한다. 우리나라를 침략한 건 일본 아니냐. 일본의 반대편에 서야 하는 게 상식"이라며 정치적 견해를 강요하자, A씨는 결국 참지 못하고 한마디를 건넸다.
![직장 상사와의 정치적 대화가 갈등으로 번지면서 퇴사까지 고민하게 됐다는 한 직장인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올라왔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e0447629fd9370.jpg)
A씨는 "과장님, 일본은 3세기 이후에야 국가 체계를 갖췄고, 우리나라와 중국은 기원전 2000년대부터 이웃 국가로 존재했다. 역사적으로 보면 침략 횟수나 기간은 중국이 더 많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다.
해당 발언 이후 A씨는 "1시간 넘게 상사로부터 일방적인 설교를 들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치병자(정치에 집착하는 이들)들 때문에 못 살겠다. 내일 출근 어떻게 하냐. 퇴사하고 싶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상사가 미쳤네" "정치 얘기를 아무 데서나 꺼내다니 너무 무례하다" "속 시원하게 잘 받아쳤다" "그래도 참고 다녀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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