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차기 대통령은 다음 날(4일) 취임식 이후, 곧장 21대 대통령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전국 252개 시군구 선관위에서 개표가 끝나고 결과가 집계되는 대로, 다음 날 오전 7시에서 9시 사이에 전체 선관위원 회의를 열어 대통령 당선인을 결정할 방침이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를 하루 앞둔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사진 위쪽부터)가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는 서울광장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는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5.6.2 [공동취재]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5ddd65f1080f0.jpg)
공직선거법상 대통령의 임기는 전임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다음 날 0시부터 시작되지만, 대통령 궐위에 따른 선거 때는 당선이 곧 임기 시작이다. 통상 두 달 정도인 인수위원회 기간도 없다.
취임식은 문재인 전 대통령 때와 비슷하게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 선서 등을 포함한 약식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행정안전부는 당선 윤곽이 드러나면 당선인 측과 구체적인 형식, 일정을 협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당내 경선과정부터, 당선 직후엔 용산 대통령실 사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다만, 최대한 빨리 청와대를 보수해 보안 우려를 해소한 뒤 집무실을 청와대로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캠프 내부에선 서너 달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용산 대통령실을 그대로 쓸 계획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정부서울청사에 집무실을 새로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관저는 차기 대통령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내부 준비는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세종 집무실 시대' 가능성도 있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 모두 세종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는 데 긍정적인 입장이다. 김문수 후보도 제2 집무실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문수 후보는 지난달 26일 "행정수도를 조기에 완성하겠다. 세종에 국회의사당, 대통령 제2 집무실을 조기에 완공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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