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대선 보이콧'을 주장했던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가 대선 직전 돌연 입장을 바꿔 투표를 호소했다.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 [사진=전한길 유튜브 갈무리]](https://image.inews24.com/v1/9d9c08bd4139c2.jpg)
전한길은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2일과 3일 연이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한길이 눈물로 드리는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2030 청년 세대 여러분. 제가 무릎 꿇고 진심으로 부탁드린다"며 실제 바닥에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아 눈물을 흘렸다.
전한길은 "저는 죽어도 괜찮지만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지는 대한민국은 보고 싶지 않다"며 "여러분이 살아갈 세상 아니냐. 어떤 나라에서 살고 싶은지 스스로 묻고 판단해달라"고 했다.
이어 "여러분이 주권자고, 대한민국의 주인이다. 반드시 투표권을 행사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전한길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린 직후인 지난 4월 18일 "선거 규칙 개정 요구를 안 받아준다면 대통령 선거 보이콧해야 한다"며 대선 불복 운동을 벌였다.
또 "국민 여러분이 선택해라. 주인이 될 거냐, 개돼지가 될 거냐. 선거 불복 운동과 대선 불복 운동에 목숨을 건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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