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천하람 상임선대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 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6.3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e74c053c39de1.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대위원장이 3일 지상파 3사(KBS·MBC·SBS)의 대선 출구조사 결과 이준석 후보의 득표율이 7.7%로 예측된 것에 대해 "그래도 이 후보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사표 방지 심리와 관행적 투표 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움과 미래를 선택해 주신 모든 유권자도 진심으로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이 후보 대선 도전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과정이었다"며 "거대 양당에 비해 돈과 조직이 압도적으로 열세인 상황에서 국민만 믿고 누구보다 자랑스럽게 뚫고 멋지게 완주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국민에게 거짓말하지 않았다"며 "비록 저희가 목표했던 당선이라는 결과를 내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후보의 멋진 완주를 보신 국민은 이 후보가 정말로 대한민국 앞길을 이끌어갈 차기 정치 지도자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줬다는 것에 동의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이 후보의 어마어마한 개인기로 개혁신당 당세가 2배 이상 확장됐다"며 "6만여명 수준이던 당원은 이제 12만명을 넘기는 수준까지 왔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선을 거치면서 이 후보의 소신과 매력을 보고 개혁신당을 지지해 주실 국민은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개혁신당 구성원은 이 성취가 흩어지지 않도록 이 후보와 힘을 합쳐 지방선거 준비에 지금부터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 위원장은 "이 후보와 개혁신당의 미래와 개혁을 위한 도전은 지금부터 가열 차게 시작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를 지켜봐 주시고 선택해 주신 모든 국민과 지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가 이번 대선에서 이 후보의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을 수 있었던 것은 평생의 자랑"이라고 했다.
자택에서 출구조사를 지켜본 이 후보는 현재 경기 화성시에서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이 후보는 개표실에서 대선 패배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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