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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초대 민정라인' 오광수·이태형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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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수 변호사,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
이태형 민주당 법률위원장, '사법리스크' 관리
모두 검찰 특수통…임명시 검찰·사법개혁 맡을 듯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이재명 정부 초대 민정수석으로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 변호사와 합을 맞출 민정비서관에는 이태형 변호사가 유력하게 물망에 오르고 있다.

오광수 변호사(왼쪽), 이태형 변호사 [사진=아이뉴스24DB]
오광수 변호사(왼쪽), 이태형 변호사 [사진=아이뉴스24DB]

4일 <아이뉴스24> 취재를 종합하면 오 변호사는 최근 다니던 로펌을 정리하고 대통령실 합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 변호사는 전북 남원 출신으로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다. 수원지검 평검사 때 이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차출됐을 정도로 전통적인 '특수통 칼잡이' 출신이다. 이후 대검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등 특수분야에서 이름을 날렸다.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을 수사했다.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을 거쳐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을 끝으로 2016년 검찰을 떠나 변호사 생활을 해왔다. 변호사가 된 뒤에는 2018년 대한변호사협회에서 '드루킹 특검' 후보로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한 바 있다.

오 변호사가 민정수석으로 임명되면 현재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 및 사법개혁 추진을 주관하게 된다. 검찰 특수통 출신이기는 하지만 36년간의 법조 경력으로 검찰과 사법부 전반에 대한 안목이 뛰어나다는 게 주위 평가다. 영미법에도 정통해 2004년 '미국 형사 절차에서 헌법적 권리 보호'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검찰 시절에는 미국 뉴욕 부루클린검찰청에서 수사실무를 연수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인 오 변호사를 낙점한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법연수원 24기인 이 변호사 역시 특수부 출신으로 분류된다. 경남 산청이 고향인 이 변호사는 서울영등포고와 고려대를 졸업했다. 1998년 서울동부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이후 서울중앙지검, 서울동부지검, 대구지검 등 일선 주요 검찰청은 물론 국정원, 금융정보분석원에서도 근무한 바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변호사는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인연을 맺기 시작해 현재 이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법조인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대통령 성남시장 재임시 수원지검 성남지청 공안부장을 역임한 이 변호사는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을 때 부인 김혜경 여사가 일명 '혜경궁 사건'으로 기소되자 변호인단으로 활동했다. 이후 이 대통령 대장동·백현동 재판 변호인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변호사는 2017년 의정부지검 차장검사를 끝으로 변호사가 된 뒤 민주당에 입당 현재 민주당 법률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최근까지 민주당의 법률리스크 대응과 대여 법률 공방, 이 대통령 사법리스크 관리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오 변호사가 급부상하기 전 유력한 민정수석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오 변호사가 민정수석 임무를 다한 뒤 이 변호사가 그 자리를 이어받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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