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c7f408dc7a973.jpg)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사퇴 의사를 밝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사퇴를 종용한다는 음모론이 제기된다며 일축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일부 국민의힘 인사들과 언론에서 허무맹랑한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제가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종용하고, 원내대표 임기 만료 전 차기 비대위원장을 임명한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음모론은 대응할 가치 자체가 없고, 대응하는 것이 당내 갈등을 키운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또 한 번 인내했다"며 "그러나 이 해괴한 음모론이 더 이상 보수 재건의 골든타임을 망쳐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차기 비대위원장을 지명할 생각이 없고 할 수도 없다. 이미 의원총회에서 16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합의했다"며 " 없습니다. 이미 의원총회에서 16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합의했습니다. 선거 일정까지 정해진 마당에 제가 어떻게 차기 비대위원장을 지명할 수 있나"라고 반박했다.
또 "다음 지도부가 비대위 체제로 갈지, 아니면 전당대회를 개최할지도 정해진 바도 없는데, 누가 차기 비대위원장을 지명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선 직후에는 원내대표를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음모론을 펼치더니, 이제 사퇴 의사를 표명하니 또 다른 음모론을 제기한다"며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음모론까지 불사하는 조급증을 보니 참 딱하다"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5일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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