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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심장 대구, 다음 시장은 누구?...정치·행정 ‘다자 대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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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부터 주호영까지…대구시장 후보군 벌써 10명 넘었다”
주호영 배광식 능인고 대전 이뤄질까?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제21대 대선이 막을 내리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심장 대구에서 시장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하며 공석이 된 시장직을 두고 여야 유력 인사들의 출마 가능성이 잇따라 거론되고 있다.

8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여야를 막론하고 현재 대구시장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만 10여 명을 훌쩍 넘는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주호영 국회부의장, 윤재옥 의원, 허소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우동기 전 지방시대위원장, 추경호 의원, 곽대훈 2.28기념사업회장, 배광식 북구청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김상훈 의원 [사진=각 의원실 및 해당기관 ]

민주당에서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허소 대구시당 위원장, 재선 홍의락 전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김 전 총리는 TK 보수 벨트에서 민주당으로 돌풍을 일으킨 대표적 인물로, 합리적이고 포용적인 정치 이미지와 중도층 확보 능력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유력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상훈·윤재옥·추경호 의원 등 현역 중진 의원들과, 배광식 북구청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곽대훈 전 의원, 우동기 전 지방시대위원장 등의 행정·정치계 인사들이 후보군에 올라 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재검토 관련 입장 표명을 통해 주목을 받았고, ‘친근하고 일 잘하는 구청장’이라는 지역 인식으로 정치권 출신 후보들과 차별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사진=대구시]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이번 대선 기간 의회 안팎에서의 조율 능력과 실무 감각이 강점으로 부각되며 타천으로 후보군에 이름이 올랐고, 주호영 국회 부의장(수성갑)은 중도적 보수와 갈등 중재, 대화 조율 능력을 갖춘 TK 대표 정치인으로 꼽히며 출마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주 부의장의 경우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후보군에 동시에 올랐다.

추경호 의원(달성군)의 경우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도 거론되는 가운데 대구시장 출마설이 나돌고 있고 추 의원은 권영진 재선 의원과 함께 TK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당권도전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4선의 윤재옥 의원(달서을)과 김상훈 의원(서구)도 강력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지만 이들의 최종 결심 여부에 따라 구도가 급변할 전망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문수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재원 전 의원이 최근 경북도지사 후보군으로 이동한 만큼, 대구시장 후보군에서는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정치권과 관가에서 일부 후보들이 캠프 구성을 시작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만큼, 시장 선거뿐만 아니라 9개 구·군 기초단체장 선거도 동시 점화될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는 새 정부 출범 직후 열리는 만큼 예년보다 훨씬 빠른 시점에서 본격적인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정치 평론가는 “정치인 출신과 행정가 출신 간의 프레임 경쟁, 그리고 국민의힘 독주 체제에 대한 균열 가능성 여부 등이 이번 대구시장 선거의 관전 포인트”라며 “이미 대구 정가는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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