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시계'에 대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9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에 출연해 지난 7일 전현직 당 지도부 일원으로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찾아 이 대통령을 만난 일화를 전했다.
전 최고위원은 "(관저를) 나오면서 대통령에게 '이재명 시계가 없냐'고 몇 분이 물었는데 '아이 그런 거 뭐가 필요하냐'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몇몇 의원들은 "그래도 시계는 필요하지 않으냐"며 우스갯소리로 답했다고 한다.
전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이) 예산을 함부로 쓰려고 하지 않으려는 의식이 확고하신 듯하다"며 "나랏돈을 아끼겠다는 의식이 철저하신 것 같다"고 해석했다.
대통령의 친필 서명이 새겨진 시계는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부터 제작됐다. 이후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 같은 대통령 시계를 제작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 시계는 한때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20만원 이상에 거래됐으나 탄핵 이후 최근에는 6만~9만원대까지 떨어진 매물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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