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12일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요청한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 후보자 추천을 완료했다. 3개 특검법별로 각 정당이 1명씩 총 6명의 후보자를 추천했으며, 이 대통령은 3일 이내 특검을 임명해야 한다.
이날 민주당과 혁신당은 국회에서 각각 브리핑을 통해 3대 특검의 후보자를 발표했다. 민주당은 수사능력·조직통솔력을, 혁신당은 수사능력·리더십·압력과 청탁을 거부하는 성품을 각각 후보자 선정 기준으로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내란특검 후보자로 추천된 조은석 전 감사원장 직무대행(민주당 추천), 한동수 전 대법원 재판연구관(혁신당 추천) [사진=아이뉴스24 DB]](https://image.inews24.com/v1/7836b5f12e9ae2.jpg)
내란 특검의 경우, 조은석 전 감사원장 직무대행(민주당)과 한동수 전 대법원 재판연구관(혁신당)이 추천됐다.
전남 장성 출신의 조 전 대행은 고려대 법대를 나와 지난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성남지청 검사로 임관한 이후 대검찰청 대변인, 서울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퇴임 후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활동했다.
한 전 대검 감찰부장은 충남 서산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지난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전주지법 판사, 대전지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검찰청 감찰부장 등을 지냈으며 법무법인 정세 변호사로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인 2020년 3월 '검언유착' 논란 당시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장) 감찰을 놓고 윤 전 대통령과 충돌했다. 이후 이 사건은 이른바 '검찰총장 감찰·징계' 사건으로 확대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사진 왼쪽부터 내란특검 후보자로 추천된 조은석 전 감사원장 직무대행(민주당 추천), 한동수 전 대법원 재판연구관(혁신당 추천) [사진=아이뉴스24 DB]](https://image.inews24.com/v1/e104c89db995cc.jpg)
김건희 특검 후보자에는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민주당)과 심재철 전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검사장(혁신당)이 추천됐다.
대전 출신의 민 전 법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나와 지난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대전지법 판사로 임관한 후 서울고법,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동부지법원장, 서울중앙지법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김명수 전 대법원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심 전 검사장은 전북 완주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지난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수원지검, 서울지검,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대전고검,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남부지검장 등을 지냈다. 역시 윤 대통령 검찰총장 시절 대건 반부패강력부장으로 근무하면서 각을 세웠다.
윤 대통령이 법무부 감찰과 징계위에 회부됐던 2020년 말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윤 대통령 징계위에 "윤 총장이 사조직의 보스 같다. 대통령이 된다면 검찰 독재국가가 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진술서를 제출했다.
![사진 왼쪽부터 내란특검 후보자로 추천된 조은석 전 감사원장 직무대행(민주당 추천), 한동수 전 대법원 재판연구관(혁신당 추천) [사진=아이뉴스24 DB]](https://image.inews24.com/v1/c94f1ccff7a7a4.jpg)
채상병 특검 후보자로는 이윤제 명지대 교수(민주당)와 이명현 전 합동참모본부 법무실장(혁신당)이 추천됐다.
서울 출신의 이 교수는 지난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청주지검, 법무부 국제법무과 검사 등을 역임한 후 현재는 명지대학교 법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전 법무실장은 지난 1990년 제9회 군법무관 임용시험에 합격했으며, 국방부 검찰부 고등검찰관, 합동참모본부 법무실장, 방위사업청 법무지원팀장 등을 지냈다. 현재는 법무법인 와이비엘 대표변호사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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