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엘리베이터에 부착된 남탕과 여탕 표기 스티커를 뒤바꾸고 사라진 남성 때문에 알몸 노출 피해를 보았다는 한 여성의 하소연이 전해진 가운데, 스티커를 뒤바꾼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엘리베이터에 부착된 남탕과 여탕 표기 스티커를 뒤바꾸고 사라진 남성 때문에 알몸 노출 피해를 보았다는 한 여성의 하소연이 전해진 가운데, 스티커를 뒤바꾼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남탕과 여탕 표시를 바꿔놓는 남성의 모습. [사진=JTBC]](https://image.inews24.com/v1/f45b4e15c62250.jpg)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17일 업무방해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1시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목욕탕 엘리베이터에서 3층 버튼 옆에 남탕 스티커를 5층 버튼 옆 여탕 스티커와 바꿔 붙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뒤바꾼 스티커 때문에 한 여성은 남탕에 들어갔다가 자신의 알몸이 다른 남성에게 노출되는 피해를 보기도 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건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자 2명을 특정한 뒤 목욕탕 스티커를 직접 바꿔 붙인 A씨를 불러 조사했다. A씨는 "장난으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베이터에 부착된 남탕과 여탕 표기 스티커를 뒤바꾸고 사라진 남성 때문에 알몸 노출 피해를 보았다는 한 여성의 하소연이 전해진 가운데, 스티커를 뒤바꾼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남탕과 여탕 표시를 바꿔놓는 남성의 모습. [사진=JTBC]](https://image.inews24.com/v1/bb57bd137e3e99.jpg)
경찰은 A씨와 함께 있던 다른 1명의 입건 여부는 검토 중이며, A씨에 대해 업무방해 외에 여성 신체 노출 피해와 관련해 추가로 적용할 수 있는 혐의가 있는지 또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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