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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영남대 소장 '자치통감'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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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10번째 보물 보유…조현일 시장 “문화유산 보존·활용 지속할 것”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영남대학교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치통감(資治通鑑)' 권81~85가 지난 20일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자치통감'은 중국 북송 시대 사마광(司馬光, 1019~1086)이 기원전 403년부터 서기 959년까지의 정치·군사적 역사를 편년체로 저술한 대규모 역사서로, 조선시대에는 주자학 전래와 함께 왕의 통치 참고서로 중시됐다.

보물로 지정된 영남대학교 도서관 소장 자치통감 권 82권부분 [사진=경산시]

세종대왕은 1436년(세종 18년) 경복궁 사정전에서 명신과 학자들의 훈의·교감을 거쳐 '자치통감'을 편찬하고, 이를 초주갑인자(初鑄甲寅字)로 간행했다. 하지만 당시 간행본은 완질이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전해지는 자료도 극히 드물어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영남대 소장본은 전체 294권 중 권81-85(5권 1책)으로, 진나라 시대의 역사(晉紀 권37)를 담고 있다. 특히 해당 판본은 지금까지 존재가 확인된 적 없는 유일본으로, 초주갑인자 판본을 보완할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 판본은 후대에 권차를 분책해 제본한 다른 자료들과 달리, 세종 당시의 5권 1책 제본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제본 형식에서도 역사적 가치가 높다.

영남대학교 도서관 소장 자치통감 82권부분 [사진=경산시]

조현일 경산시장은 “영남대 도서관 소장 '자치통감'이 보물로 지정되며 경산시는 열 번째 국가지정 보물을 보유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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