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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폐수 방류, 한강·서해 오염 우려…정부 즉각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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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호 서울시의원 “예성강 통해 핵폐수 방류 정황…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검토해야”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문성호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북한 황해북도 평산군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핵폐수가 예성강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정부가 정황을 명확히 확인하고 국제적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

문 의원은 "북한 황해북도 평산군에 위치한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나온 핵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하고 있다는 정황이 북한 전문 매체와 언론을 통해 제기된 가운데 해당 핵폐수가 방류되는 예성강이 우리 한강 하류, 서해안과 바로 맞닿고 있어 큰 충격은 물론 방사능 오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의원은 "북한 전문 매체의 정보에 따르면 해당 평산 우라늄정련공장은 북한의 핵무기용 우라늄 정광(일명 '옐로케이크')을 생산하는 핵심시설로 알려졌으며 이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과 폐수를 공장 앞 침전지에 쌓았으나 최근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의도적으로 방류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이 폐수를 북한 지도부의 찻잔으로 방류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배수로를 통해 소하천과 예성강을 따라 우리 한강 하류와 만나는 서해안으로 방류하는 것으로 추측되니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 의원은 "2019년에 통일부는 수질 검사를 통해 특이사항은 없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최근 보도로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해당 침전물은 꾸준히 증가했으며 2024년 하반기부터는 침전지가 포화됨에 따라 방류를 결정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하지만 북한의 특유한 불투명 정보공개로 인해 핵폐수의 방류량은 물론 침전물의 방사능 농도 역시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문 의원은 "따라서 정부는 해당 정황과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의 침전지 방사능 폐기물 잔량·방사능 농도에 대해 확실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한 방울이라도 방류되었음이 확인될 시에는 북한 정부에 무단 방류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해야 하며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이를 제소해야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영해를 지키고 1000만 서울 시민이 방사능 오염의 우려에 대해 해소되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정부는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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