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021년과 2025년 있었던 두 번의 국힘의힘 대선 경선을 "사기 경선"이라고 표현하며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대 대선 사기 경선의 진실과 21대 대선 사기 경선의 진실이 이참에 밝혀졌으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 4월 25일 오후 종로 동아미디어센터 1층 로비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홍준표 후보가 사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8216f5ac9592aa.jpg)
그는 "신천지 및 사이비 종교 집단들의 책임 당원 가입과 그들의 경선 개입의 실상이, 20대 대선 경선 때 국힘의 반민주주의 사기 경선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사기 경선으로 집권한 세력들이 또다시 자행한 후보 강제 교체 사건이 두 번째 사기 경선의 절정"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이들이 국힘에 계속 있는 한 혁신은 불가능하다"며 "내가 30년 지켜오던 당을 탈당한 것도 더 이상 헤쳐나갈 자신이 없어서 나온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이에 연루된 국회의원들과 윤통세력들이 당에 있는 한 한국 보수 진영은 앞으로 궤멸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들을 척결하지 않고는 한국 보수 세력들은 오랫동안 한국 사회 비주류로 전락할 것"이라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국힘에게 그걸 기대할 수 있겠나. 대부분의 국회의원이 연루됐는데 과연 혁신이 가능하겠나"라며 회의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 4월 25일 오후 종로 동아미디어센터 1층 로비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홍준표 후보가 사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4566b5eb9bb908.jpg)
한편, 홍 전 시장은 지난 2021년 11월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윤석열 당시 예비후보에게 패배했다. 이후 지난 4월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 2차 경선에서는 김문수, 한동훈 당시 예비후보들에 밀려 탈락했다.
직후 홍 전 시장은 "더 이상 당에서 내 역할이 없고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어졌다"고 밝히며 정계를 떠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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