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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고소해"…러브버그로 '버거' 만들어 먹은 유튜버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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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여름철 불청객인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러브버그로 버거를 만들어 먹은 유튜버가 화제다.

유튜버 '이충근'이 러브버그로 버거를 만들어 먹어 화제다. [사진=유튜브 '이충근' 캡쳐]
유튜버 '이충근'이 러브버그로 버거를 만들어 먹어 화제다. [사진=유튜브 '이충근' 캡쳐]

1일 유튜브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이충근'에는 지난달 30일 '수천만 마리 러브버그로 버거 만들어 먹었습니다... 진짜 먹습니다' 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버는 영상 설명에 "인천 계양산 밤하늘 아래, 수없이 몰려드는 러브버그 떼를 온몸으로 받아냈다"며 "몸과 얼굴에 가득 붙은 벌레들을 보며 문득 '이 정도면 요리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 자리에서 직접 채집한 러브버그 수천 마리를 집으로 가져와 깨끗하게 손질한 뒤, 진짜로 함박스테이크(햄버그)로 만들어 먹었다"고 전했다.

영상에서 그는 계란 2개, 전분가루, 튀김가루에 러브버그를 섞어 버거 패티를 직접 요리했다.

유튜버 이충근은 러브버그 패티를 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에 구우며 "냄새는 생각보다 되게 좋다"며 "고소한 냄새가 난다"고 전했다.

이어 익힌 러브버그 버거 패티를 돈까스 소스 등에 찍어 먹었다.

유튜버 '이충근'이 러브버그로 버거를 만들어 먹어 화제다. [사진=유튜브 '이충근' 캡쳐]
러브버그 '버거' 요리 사진 [사진=유튜브 '이충근' 캡쳐]

그는 "산에서 맡은 러브버그의 독특한 냄새가 나는데 그 냄새가 난다"며 직접 한입 베어먹고는 "나쁘지 않다. 맛있다. 엄청 고소하다"고 전했다.

이어 "러브버그는 특이한 맛이 있다. 나무 맛이라고 할까"라며 "얘네가 보통 나뭇잎 같은 걸 먹으니까 나뭇잎 같은 걸 먹는 느낌이 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여름철마다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러브버그는 파리목 털파리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암수가 꼬리를 맞댄 채 함께 날아다니는 독특한 모습 때문에 이런 별칭이 붙었다.

2022년부터 서울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일대에서 떼를 지어 나타나기 시작했다.

독성이 없고, 사람을 물거나 병을 옮기지 않으며, 꽃꿀이나 수액을 섭취해 식물의 수분을 돕는다는 점에서 익충으로 보기도 하지만, 인간에게 달라붙어 불쾌감을 유발하고 식당, 카페 등의 업장에 피해를 준다.

러브버그는 서울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바퀴벌레(66%), 빈대(60.1%)에 이어 세 번째로 '보기만 해도 싫거나 무서운' 곤충으로 꼽혔다.

서울연구원은 러브버그를 '유행성 도시 해충'으로 칭하며 "질병을 매개하는 해충뿐만 아니라 급격하게 개체수가 증가하거나 시민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유행성 도시 해충도 관리 대상으로 확장해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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