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언론인과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의 성과와 더 큰 발전 방향'을 주제로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번 브리핑은 민선 7·8기 도정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지사는 "민선 7기는 변화와 혁신으로, 민선 8기는 국가 발전과 지방시대를 선도해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실천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도지사실 입구에 '변해야 산다'는 문구를 새기고, 300회 넘는 '화공특강'을 통해 도정의 전문성과 유연성을 강화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노력은 지난 6년간 총예산 3조6263억원 증가, 증가율 37.6% 달성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광역지자체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 지사는 주요 성과로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동시 대응 △통합신공항 이전지 확정 △포항 블루밸리산단과 구미5공단의 고분양률 달성 △규제자유특구·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유치△'농업대전환' 성공을 통한 농촌혁신 확산 등을 꼽았다.
또한 광역비자, K-U시티 등 지방시대 아젠다를 주도했으며, APEC 정상회의의 경주 유치, 저출생 대응 선포 등도 경북의 정책 선도력을 보여주는 성과로 소개했다.

앞으로의 도정 방향으로는 △경북 7대 광역공약 실행 △신산업 기반의 '경북형 ABCDEFG 전략산업 메가프로젝트' 추진 △산불피해지역 재창조 사업 확대 △2025 APEC 성공 개최 및 '경주포럼' 등 후속사업 육성을 제시했다.
특히 AI, 바이오, 콘텐츠, 방산, 에너지, 제조 등 정부의 'ABCDEF 전략'에 더해, ‘G(Global 기업 육성)’을 포함한 '경북형 ABCDEFG' 구상은 신산업 육성의 핵심 비전으로 강조됐다.
산불피해 지역에 대해서는 TF를 전문 사업단 체제로 개편해 '사라지는 마을이 아닌 살아나는 마을'로 재창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스마트팜, 관광시설 도입을 통해 새로운 지역경제 기반을 조성하고, 산불특별법 제정을 위해 정부 및 국회와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는 뜻도 전했다.
APEC 이후에는 '문화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경주포럼 등을 통해 경북을 글로벌 경제·문화 협력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불확실한 국제 정세와 재난 대형화의 시대에 경북이 앞서 대응하겠다"며 "도민의 생명과 행복을 지키고, 경북이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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