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1일 경기 분당 서현역에서 게릴라 버스킹 '철수형은 듣고 싶어서'에서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안철수 의원실]](https://image.inews24.com/v1/8637ba782081a9.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수도권 4선 안철수 의원이 지명됐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시대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의 길을 힘 있게 걷기 위해 당 혁신위 구성을 약속드린 바 있다"며 "그 첫 단계로 4선의 안 의원을 당 혁신위원장으로 모시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 의원은 이공계 출신으로, 의사와 대학교수, IT기업 CEO를 두루 경험했다"며 "과감한 당 개혁의 최적임자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당 내외 다양한 인사를 혁신위원으로 모시고, 혁신 논의를 집중적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며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획기적이고 포괄적 혁신안을 마련해 새 당 지도부와 함께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 성남 분당 갑을 지역구로 둔 안 의원은 지난 탄핵·조기 대선 정국에서 당내 대표적 찬탄(탄핵 찬성)파로 주목을 받았다.
국회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겨눈 각종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진 바 있는 안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선 한동훈 전 대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장관,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함께 4강에 올랐으나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안 의원은 탄핵 반대 당론 철회 등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이 내건 주요 혁신 과제를 이어받아 당 쇄신 작업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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