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석방 124일 만에 다시 구속되면서, 수감 첫날 구치소에서 받은 아침 식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서울구치소에 따르면, 이날 아침 식사는 미니치즈빵, 찐감자, 소금, 종합견과, 가공유로 구성됐다. 윤 전 대통령은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 곧바로 서울구치소로 이감돼 해당 식단을 제공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d8093150ccba01.jpg)
점심에는 된장찌개, 달걀찜, 오이양파무침, 배추김치가, 저녁에는 콩나물국, 고추장불고기, 고추, 쌈장, 배추김치가 제공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2시 7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에게 직권남용, 허위공문서작성,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8일 석방된 이후 124일 만에 다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전직 대통령이 재구속돼 교정시설에 입소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933292b2deb618.jpg)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구속 당시에도 구치소 식단으로 국내외 언론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도 일반 수용자와 같은 식사가 제공됐으며, 그가 수용된 독거실에는 TV, 거울, 접이식 밥상, 싱크대, 변기 등이 갖춰져 있다. 에어컨은 없고, 바닥에 이불을 깔고 취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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