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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의 '무한 확장'⋯실적은 '무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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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넘어 건강·미용까지 품으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위상
온라인 다이소몰 이용도 급증⋯작년 대비 69% 늘어난 362만명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국민 생활용품점으로 자리 잡은 다이소의 확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뷰티부터 건강기능식품(건기식)까지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전방위 전략을 펼치며 소비자의 일상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서울 시내 다이소 매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 시내 다이소 매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24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의 뷰티 카테고리는 최근 몇 년 사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다이소의 뷰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50% 증가했다. 기초화장품은 200%, 색조 화장품은 80% 이상 성장했다. 제품 수는 약 500여종, 입점 브랜드 수도 60개에 달한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며 SNS 기반 자발적 확산도 활발하게 일어났다.

온라인 쇼핑몰 다이소몰에서도 이 같은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3월 다이소몰 이용자는 362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214만명) 대비 6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뷰티 제품을 중심으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품질과 트렌드를 모두 갖춘 뷰티 제품군을 선보인 점이 소비자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다이소는 올해 들어 건기식 분야로도 발을 넓혔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은 2020년 5조170억원에서 지난해 약 6조440억원으로 16.8% 성장했다. 2030년에는 25조원 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다이소는 지난 2월부터 전국 200여개 매장에서 비타민D, 루테인, 오메가3 등 주요 건기식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가격대는 대부분 5000원 이하로 가격에 민감한 20~30대 직장인과 고령 소비자층에서 좋은 반응이 긍정적이었다는 분석이 따른다.

지난달에는 LG생활건강이 다이소 전용 건기식 브랜드 '이너뷰 바이 리튠'를 론칭하는 등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서울 시내 다이소 매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다이소 명동역점 건강기능식품 코너. [사진=아이뉴스DB]

업계에서는 다이소의 저가·다품종 전략이 건기식 시장 성장을 더욱 부채질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국 1500여개 매장을 기반으로 제품 노출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기존의 일상용품 구매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건강 제품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 그 이유로 꼽힌다.

다이소의 카테고리 확장은 실적 상승에도 일조하고 있다. 다이소는 지난해 매출 3조9689억원, 영업이익 371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4.7%, 41.8% 증가했다. 고부가가치 품목의 비중이 확대된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합리적인 가격과 더불어 탄탄한 유통망, 그리고 고객 중심의 기획력이 더해지면서 다이소는 이제 단순한 생활용품점을 넘어 고객의 건강과 라이프스타일까지 책임지는 브랜드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이소의 강점은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빠른 상품 회전율과 오프라인 접근성에 있다"라며 "이런 구조에서는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뷰티나 건기식처럼 생활과 밀접한 영역으로의 확장은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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