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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휴가 반려 유감"에⋯與 "빵 드시며 쉬시라" 사퇴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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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자신의 휴가가 반려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사퇴하고 기한 없는 휴가를 즐기라"고 비판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박창진 상근부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공직을 수행한다는 책임감이나 사명감은 조금도 찾을 수 없고, 공직을 이용해 자기 정치만 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박 부대변인은 "방송통신위원회 기능을 상실하도록 만들고 그 책임을 새 정부에 덮어씌우겠다니 참으로 후안무치하다"며 "방통위원장직은 윤석열이 넘겨준 전리품이나 사유물이 아니다. 정치적 출세를 위한 발판도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심지어 '대의에 목숨 걸어본 자만 나에게 돌을 던지라'고 강변했다"며 "자신을 핍박받는 선지자로 여긴다면 자의식 과잉"이라고 말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의원은 페이스북에 "휴가나 조퇴는 무슨, 그냥 사퇴하고 빵 드시며 푹 쉬시라"고 직격했다.

과방위 여당 간사인 김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재난 기간에 휴가 신청하는 이진숙 같은 공직자는 필요 없다는 것이 국민의 대의"라고 했다. 또 노종면 의원은 "빵에 목숨 걸어 본 사람답다"고 비난했다.

이는 이 위원장이 대전MBC 사장 시절 법인카드로 빵을 구매했다는 의혹이 민주당 등을 중심으로 제기된 점을 상기시키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휴가를 '신청'했다고 비난·비판하는 것은 선진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일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또 2003년 이라크 전쟁 발발 당시 네 살 딸을 두고 전쟁 취재를 간 경험을 언급하며 "'대의'를 위해 목숨을 걸어봤던 전력이 있는 사람들만 나에게 돌을 던지라"고 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이달 25~31일 휴가를 사용하겠다고 지난 18일 대통령실에 상신했지만, '재난 상황 속에 재난 방송을 책임지는 기관장의 휴가는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반려됐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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