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모교인 경북 안동 월곡초 삼계분교장이 오는 9월 폐교한다.
28일 경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월곡초 삼계분교장은 2025학년도 2학기가 시작되는 9월 1일부터 모든 수업이 종료된다.
![김이지(12) 양이 지난 25일 오전 안동시 예안면 월곡초등학교 삼계분교장 6학년 교실을 향해 손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71f71db3da970.jpg)
지난 1954년 동계국민학교 삼계분교로 개교한 삼계초는 3년 뒤 삼계국민학교로 독립했다.
이후 이 대통령이 졸업하던 1976년에는 6학년 학생 수가 70명을 넘기도 했으나 농촌 인구의 감소로 학생 수가 꾸준히 감소했다. 결국 지난 1999년 9월 삼계초는 월곡초 삼계분교장으로 통합됐고, 2021년 이후 신입생이 더는 입학하지 않았다.
현재 월곡초 삼계분교장은 6학년 김이지 양이 유일한 학생이다. 김 양은 지난 25일, 삼계분교장에서 진행된 마지막 수업을 끝마쳤다. 김 양은 2학기부터는 본교인 월곡초에서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김 양은 "입학 때부터 다닌 학교가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며 “친구들이 모두 전학 가고 혼자 남아 외로웠다"고 전했다.
![김이지(12) 양이 지난 25일 오전 안동시 예안면 월곡초등학교 삼계분교장 6학년 교실을 향해 손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91260116dbd69.jpg)
한편, 월곡초 삼계분교장은 이 대통령의 모교로 그는 매일 5㎞ 산길을 걸어 등하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이 대통령은 자신의 블로그에 "여름에는 그런대로 견딜 만한데 겨울이면 아침이 고통 그 자체"라며 학창 시절의 등굣길을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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