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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내란특검 출석 요청, 협조 안 해…내란정당 낙인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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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국힘, 표결 불참 의사형성 과정 조사 필요"
安 "여당 대표 후보들 주장처럼 당 해산 의도 분명"
"특검, 정권 앞잡이 돼 민주주의·법치주의 짓밟아"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의 출석 요청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출석해서 협조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상징석 앞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 선언, 내란 특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7.29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상징석 앞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 선언, 내란 특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7.29 [사진=연합뉴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상징석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오늘 여기 선 이유는 이재명 정권의 무도한 정치 폭주에 단호히 맞서기 위해서다. (내란)특검이 오늘 제게 '내란에 대한 수사가 있다'며 출석을 요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그가 공개한 문자에 따르면 특검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 중 다수가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에 불참하게 된 경우 및 국민의힘 의사 형성 과정 관련 부분의 조사가 필요하다"며 출석을 요청했다.

안 의원은 이에 대해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했던 저에게조차 이런 문자를 보냈다. 황당하기 그지없다"며 "(이는) 국민의힘 전체를 내란 정당으로 낙인찍으려는 시도다. 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의 주장처럼, 우리 당을 해산시키겠다는 의도가 분명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과거 특검을 찬성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잔재를 털어내고 계엄정당의 오명을 벗기 위한 길이었다"고 한 그는 "지금 특검은 본질을 잃고 있다"며 "이제는 정권의 앞잡이가 돼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짓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렇게까지 무도한데 국민의힘을 제대로 지킬 사람, 무결한 사람이 누구겠느냐"며 "극단 세력과 함께하고 있는 김문수 후보인가? 오직 저 안철수만이 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계엄에 물들지 않은, '윤어게인'을 외치지 않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이길 수 있는 후보"라며 "혁신 당 대표가 돼 안으로는 혁신하고 밖으로는 이재명·민주당의 정치 폭주에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수사에 비협조하는 이유'에 대해 "제 행적에 대해 이미 보도됐다"며 "결국은 제게 묻고 싶은 건 당 내부 논의가 비밀리에 있지 않았나 하는 것일 텐데, 제가 드릴 말씀이 전혀 없다"고 했다.

또 '특검이 강제수사 할 경우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 영장을 청구해서 하라고 하라"라며 "저는 전혀 두렵지 않다. 떳떳하다. 저로부터 말꼬투리를 잡아서 어떻게든 내란 정당으로 몰아가려는 의도"라고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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