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경남 의령군의회가 29일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의령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령군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3일 동안의 집중호우로 의령군이 심각한 피해를 입어 하천범람, 농경지와 도로, 주택 등이 침수돼 주민들의 생존을 위협한다"며 중앙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했다.
이들은 "의령군은 전체 인구의 30.4%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으로 재난 발생 시 스스로 대피하거나 복구 작업에 참여하기 어려운 노인인구 밀집지역"이라며 "정부의 빠르고 단호한 판단만이 재난 상황을 신속하게 극복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규찬 의장은 "순식간에 생활 터전이 무너진 주민들을 위해 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의령군의회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령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거듭 요청했다.
한편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주민들은 세금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생계비와 주택 복구비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지방자치단체도 복구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아 재정 부담을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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