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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 안 입고 바닥에 누워"⋯尹 측, 특검 브리핑에 "공개적 인격 조롱" 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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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1일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언론브리핑에 대해 "인신 모욕의 장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TV조선에 "(특검이) 개인 복장 상태까지 낱낱이 언급하며 저열한 수준의 언사가 언론을 통해 전파되도록 방조했다"고 말했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지난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지난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어 "피의자 인격을 공개적으로 조롱하고 사회적 명예를 철저히 짓밟는 것"이라며 "국가가 수용자 인권을 어떻게 유린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명백한 사례"라고 꼬집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8시 30분쯤 김건희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들은 약 2시간 만인 오전 10시 50분쯤, 체포영장을 집행하지 못한 채 구치소를 빠져나왔다.

이후 특검팀은 오후 2시 30분쯤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실패에 관한 브리핑을 열었다.

오정희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체포 대상자가 전직 대통령인 점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따를 것을 권고했다"면서도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완료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지난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차량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한 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 "피의자는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체포를 완강하게 거부했다"고 덧붙였으며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속옷 차림이었다고도 전했다.

아울러 "안전사고를 우려해 물리력 행사를 자제하고 체포영장 집행을 일시 중지했다. 그 과정에서 피의자에게 다음에는 물리력 행사를 포함해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임을 고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직 검사, 검찰총장, 대통령으로서 특검의 법 집행에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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