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7월 31일,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를 찾았다.
최 장관은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 김상철 APEC준비지원단장과 함께 보문관광단지를 방문해 APEC 대비 야간경관 조성사업의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다음 날인 8월 1일에는 문체부가 주관하는 APEC 관련 문화행사 및 인프라 준비 상황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은 뒤, 이달 말 열릴 '문화산업고위급대화' 회의장을 비롯해 화백컨벤션센터(HICO), 미디어센터, 국립경주박물관 등 주요 시설을 차례로 둘러봤다.
최 장관은 "최근 관광객은 단순한 여행보다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와 경험을 중시한다"며 "굿즈, 음식, 경관 등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한 관광자산의 확보가 지역 관광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주는 역사, 콘텐츠,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도시로, APEC을 계기로 글로벌 관광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장관과 주 시장은 야간경관 조성사업 현장을 함께 살펴보고, 보문단지 내 보트 탑승 체험에도 참여하며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 장관은 지난 6월 경주에서 열린 한국관광학회 국제학술대회 참석을 계기로 주 시장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그는 "앞으로 경주를 자주 찾고,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지는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주낙영 경주시장은 "문화와 관광은 K-APEC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이며, 이번 회의는 세계가 대한민국의 문화 역량을 주목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정부와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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