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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광훈 압수수색…'서부지법 폭동' 연루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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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경찰이 '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로 의심 받는 사랑제일교회와 이 교회 목사인 전광훈씨를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은 5일 "서부지법 폭동 사태 등과 관련해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등의 혐의로 사랑제일교회 및 전광훈 목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시민 단체는 지난 2월 전씨를 내란 선전 및 소요 교사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총 11건이다. 전씨가 1월 18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서 '서부지법으로 모여 대통령 구속영장을 저지하기 위해 국민 저항권을 발동해야 한다'라고 한 발언을 문제 삼은 것이다. 고발인들은 이를 '사법부 기능 무력화 선동'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서울경찰청 안보1과는 폭동에 가담한 사랑제일교회 소속 특임전도사들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여왔다. 아울러 당시 폭동 현장에 있다가 검거된 극우 유튜버들을 상대로도 배후를 추적했다. 경찰은 전씨와 극우 유튜버들 외에 보수권 정치인사들의 연관성도 의심 중이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 결과물을 분석한 뒤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과 전씨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한 지난 4월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탄핵반대 집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한 지난 4월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탄핵반대 집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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