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 "첨단산업 기반 강화로 지역경제 성장 이끌 것"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가 최근 3년간 도내에서 가장 많은 제조업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발표한 ‘고용 이슈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평택시의 제조업 일자리는 지난 2021년 하반기 대비 1만3300개 증가했다.

이는 경기도 시군 중 가장 높은 수치로, 평택시를 이어 용인시(1만 2800개), 김포시(7700개), 고양시(6800개), 안성시(6400개) 순으로 제조업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단위로 봐도 평택시는 경남 김해시(1만6100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평택시의 제조업 일자리 증가는 전국적인 추세와 상반된 현상으로, 국내 제조업 일자리는 금속가공, 섬유, 고무‧플라스틱 분야 중심으로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경기 지역의 경우 중저위기술 혹은 저위기술 산업에서 제조업 고용이 감소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현재 평택 내 제조업 기업은 총 2천451개로, 이 가운데 300개 이상이 반도체 관련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수소경제, 미래자동차 등 미래산업 분야의 확장으로 일자리 창출이 이어지고 있다.

수출 실적도 이러한 산업 성장세를 뒷받침한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약 162억 달러였던 평택시의 수출액은 지난해 230억 달러로 42% 증가했다.

정장선 시장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지역의 반도체 생태계가 해가 지날수록 강화되고 있고, 수소경제와 미래차 등 첨단산업의 육성으로 지역의 전반적인 산업구조가 고도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제조업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