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전남 여수시가 지역 관광 이미지를 훼손한 음식점들의 잇따른 불친절, 비위생 사례에 대응해 전수 점검에 나선다.
![자정 결의대회 [사진=여수시 제공]](https://image.inews24.com/v1/6ae571ba0bee9d.jpg)
9일 여수시는 오는 11~14일 관내 모든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 상태와 친절도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남은 음식 재사용 여부, 식재료 보관 상태, 유통기한 준수 여부, 주방 청결 상태, 종사자 개인 위생관리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보건소 관계자들과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등 42개 조, 84명으로 점검반을 구성했다.
여수시는 위생 불량이나 불친절 민원이 제기된 업소는 중점 관리업소로 지정할 예정이다.
또 친절한 응대, '혼밥 식탁' 마련, 1인 방문 시 2인분 주문 강요 금지 등 서비스 교육도 병행할 것이라고 여수시는 전했다.
앞서 여수에서는 유명 식당에서 2인분을 주문하고 홀로 식사하는 유튜버에게 "빨리 먹으라"며 면박을 준 사건이 알려져 빈축을 샀다.
또 1박에 40만원을 받는 한 리조트형 호텔에서는 손님에게 수건 대신 '걸레'를 제공했다.
![자정 결의대회 [사진=여수시 제공]](https://image.inews24.com/v1/0aa49aa5975906.jpg)
연이어 불거진 관광 서비스 논란에 여수시와 위생단체협의회 관계자들과 식당, 숙박업주 200여명은 지난 7일 친절 실천 결의대회를 열었다.
그러나 이튿날인 8일에는 식당에서 잔반을 재사용한 사례가 또 적발, 잇따른 위생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위생 불량 업소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며 "음식문화 전반의 신뢰 회복과 관광 이미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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