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로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1a1a284543b3e.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에 출석했다. 그는 "아직 내란은 끝나지 않았고 당내에 내란 동조 세력이 존재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7시 50분쯤 특검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어게인을 아직까지도 주창하는 그런 세력들을 내란 동조 세력이라고 저는 규정한다"며 "이 세력들은 빨리 우리 당을 떠나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제가 당대표가 돼 이들을 몰아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날 출석 배경에 대해선 "헌법기관의 일원으로서 대한민국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며 "진실을 알고 있는 범위와 경험한 부분을 소상히 말씀드리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비상계엄 선포 다음날) 새벽에 있었던 이야기에 대해, 경험한 내용에 대해 소상히 말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의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는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이날 조 의원에게 상황 설명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조 의원은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민의힘 지도부의 의원들을 향한 지시에 혼선이 빚어졌던 데 대해 "단체톡방(대화방)에서 서로 대화들이 엉켰던 것 같다"며 "혼선이 빚어진 것은 틀림없다는 생각이고 저는 바로 국회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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