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954c70acee6c3.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2일 조국혁신당에 대해 "12·3 내란 이후 민주당과 혁신당 등 진보 진영이 똘똘 뭉쳐서 윤석열을 탄핵하고 이재명 정부를 탄생시킨 측면에서는 범여권이 맞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전격 시사'에 출연해 사회자가 "대통령실은 조국 전 대표를 '야당'이라고 하고, 정청래 대표는 여권이라고 표현했는데, 둘 다 맞는 얘기냐"고 질문하자 "관점에 따라서 맞을 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조국 전 대표 사면과 맞물려 내년 총선 전 '민주당과 혁신당의 합당설'이 정가 일각에서 나오는 데 대해선 "시대 흐름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지만, 지금은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오는 15일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으로 출소하게 되는 조 전 장관의 향후 행보에 대해선 "다시 대표로 복귀하지 않겠나 싶다"고 추측했다. 이어 "지금 정치 지형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서 민주당이 많이 노력하고 있는데, 혁신당도 그와 많이 보조를 맞추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4성 장군 출신인 김 최고위원은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에 대해 "감축보다는 역량 강화와 순환 배치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은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주한미군에 변화가 필요하며 중요한 건 숫자보다 역량"이라고 했는데, 사실상 병력 감축을 포함한 전력 재배치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브런슨 사령관이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전환과 관련해 "지름길을 택하면 한반도 군사 대비 태세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한 것과 관련해 김 최고위원은 "한반도 안보를 고려해서 순리에 맞게 해야 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며 "시한을 정해서 하다 보면 졸속으로 할 수 있는데, 한미 간에 협의하면서 안보 공백이 없게 해야 하겠다는 취지로 이해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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