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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내가 다시 내 남편하고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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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후 첫 특검 조사…휴식 중 변호인단에 토로
진술 대부분 거부…특검, 오는 18일 재소환 조사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아이뉴스DB]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아이뉴스DB]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각종 비리 의혹으로 구속돼 특검 조사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내가 다시 내 남편하고 살 수 있을까, 다시 우리가 만날 수 있을까"라고 말 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변호인단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특검 조사 중간 휴식 시간에 함께 조사에 입회한 변호사들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김 여사는 지난 12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됐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반 구속되기는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 56분 부터 조사를 시작해 오후 2시 10분쯤 종료됐다. 구속 후 첫 조사로, 2시간 조금 넘어 끝났다. 김 여사는 구치소가 제공하는 사복 차림에 수갑을 차고 출석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를 상대로 부당 선거개입과 공천개입 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다. 특히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대선 국면에서 제공받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핵심이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진술을 계속 거부했다고 밝혔다. 문 특검보는 "일부 진술을 한 부분이 있지만 혐의 사실 보다는 자신의 소회를 밝힌 부분이었다"고 했다.

반면, 변호인단은 특검 진술 당시 '명태균 게이트'(공천개입)와 관련해서는 '내가 지시 내리고 그런 게 아니다'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특검 조사 뒤 "여사 건강 상태가 좋지는 않아서 차주 대면진료를 예정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오는 18일 김 여사를 다시 소환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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