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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상식의 힘' 보여달라"…전대 막판 '찬탄파' 힘 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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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차 전당대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차 전당대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당대회 선거인단 투표 첫날인 20일 "상식의 힘을 보여달라"며 당원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당심에서 열세에 놓인 찬탄(탄핵 찬성)파 안철수·조경태 후보에 힘을 싣는 행보로 풀이된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투표했다. 조용히 상식의 힘을 보여달라"고 썼다.

오는 22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는 찬탄파 2인 대 반탄(탄핵 반대)파 2인(김문수·장동혁 후보)이 맞붙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 절연과 강성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 포용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상황이다.

다만 본경선에서 당원 투표가 80%에 달하는 만큼, 뚜껑이 열리면 반탄 후보가 찬탄 후보를 압도할 것이란 전망이 당 안팎에선 우세하다. 또 당대표 선거의 경우 전당대회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26일 1·2위 간 결선 투표가 실시되는 만큼, 찬탄 후보가 약진하지 못하면 김문수 대 장동혁 '반탄 대결'이 펼쳐질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이에 일정 부분 당심 동원력을 갖춘 한 전 대표가 뚜렷한 공개 메시지를 통해 막판 찬탄파 표심 결집을 유도한 것이란 분석이다. 한 전 대표의 대선 캠프 후보 비서실장 등을 역임해 친한(친한동훈)계 핵심으로 꼽히는 한지아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식의 힘'이라는 글과 함께 조 후보와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쇄신파 결집에 힘을 보탰다.

찬탄파 후보들도 투표가 시작된 이날 저마다 '상식'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 우리 당에는 보통 사람들의 상식이 필요하다. 그래야 이재명 민주당의 비상식을 막아낼 수 있다"며 "국민의힘이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길은 상식의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날 토론회에서 한 전 대표 대신 전한길 씨를 공천을 주겠다고 한 장 후보를 향해 "극우정당을 하나 만들던가, 나가서 다른 살림을 차리는 게 좋겠다"고 직격했다.

그는 또 지난해 7월 한 전 대표가 당선된 전당대회를 언급하며 "그때 당시는 그나마 정상적이었다. 당시 (한 전 대표를 지지한) 63%가 깨어나서 이번에 꼭 투표를 하면 우리 당은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반탄 성향의 김·장 후보는 이날 각각 특검 수사에 대응해 중앙당사 농성(8일째)과 용산 대통령실 앞 1인 시위를 하는 등 막판 고정 보수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차 전당대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17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차 TV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문수(왼쪽부터), 조경태, 안철수,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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