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나는 특유의 체취, 일명 '노인 냄새'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한 전문의의 조언이 공개됐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나는 특유의 체취, 일명 '노인 냄새'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한 전문의의 조언이 소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Franklin Park® Senior Living]](https://image.inews24.com/v1/dcfbcb7606d91d.jpg)
피부과 전문의 정한미 힐하우스피부과의원 원장은 최근 유튜브 채널 '피부가 예뻐지는 10분·피부텐텐'에서 '노인 냄새'의 원인과 이를 예방하거나 줄이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정 원장에 따르면, 4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피부에서 분비되는 피지 성분이 변하기 시작한다. 이 시기부터 피부에서는 '팔미톨레산'이라는 성분이 증가하고, 이는 체내에 축적된 활성산소 등과 반응해 '노넨알데히드(nonenal)'라는 냄새 물질을 만들어낸다. 이 노넨알데히드는 노인 특유의 냄새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아울러, 젊을 때는 피부 속 '청소부'가 항상 쓰레기(활성산소)를 바로바로 치워줬지만, 나이가 들면 그 청소부도 노화돼 제 역할을 못 하게 되고, 결국 쌓인 활성산소가 피지와 반응해 특유의 불쾌한 냄새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정 원장의 설명이다.
이러한 체취를 줄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다. 특히 피지 분비가 많은 귀 뒤, 가슴, 등 부위는 바디클렌저를 이용해 꼼꼼히 씻는 것이 중요하다. 이 부위들은 평소에도 피지가 쉽게 쌓이지만 관리가 소홀한 경우가 많아 냄새가 집중적으로 나기 쉽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나는 특유의 체취, 일명 '노인 냄새'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한 전문의의 조언이 소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Franklin Park® Senior Living]](https://image.inews24.com/v1/244f3a2596170f.jpg)
식습관 역시 체취 관리의 핵심 요소다. 베리류, 토마토, 녹차, 브로콜리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은 활성산소 제거에 효과적이며, 피지 산화를 막아 노넨알데히드 생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오메가3 같은 건강기능식품도 항염·산화 억제 작용을 통해 체취를 줄이는 데 유익하다.
환기도 필수적이다. 아무리 개인 위생을 잘 관리하더라도 실내 공기가 정체되면 체취가 공간에 스며들어 불쾌한 냄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보습도 빼놓을 수 없다. 피부가 건조할수록 피지 분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피부가 스스로 냄새를 만들어내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샤워 후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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