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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두 잇!"…샘 올트먼 오픈AI CEO, AI 도입 늦는 기업에 경고 [AI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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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트먼 "실패 두려워 말고 반복하라…AI 전환 속도가 성패 가른다"
AI 도입, 이제는 실전…스노우플레이크 고객사 92% 높은 ROI 실현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기다리면 늦습니다. 그냥 하세요(Just do it).”

샘 올트먼 오픈AI CEO(왼쪽)와 스리다르 라마스와미 스노우플레이크 CEO(오른쪽)가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5’에서 인공지능(AI)의 미래에 관해 대담하고 있다. [사진=스노우플레이크]
샘 올트먼 오픈AI CEO(왼쪽)와 스리다르 라마스와미 스노우플레이크 CEO(오른쪽)가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5’에서 인공지능(AI)의 미래에 관해 대담하고 있다. [사진=스노우플레이크]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AI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들을 향해 직설적인 조언을 내놨다. 빠르게 진화하는 AI 기술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와 반복력이며 기술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경고다.

올트먼 CEO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5’에서 슈리다 라마스워미 스노우플레이크 CEO와의 대담을 진행했다. 이 대담에서 그는 "여전히 많은 기업이 AI 도입을 주저하고 있다”며 "모델들이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어 다음 모델을 기다리고 싶은 유혹도 있지만 결국 이기는 회사는 실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빠르게 반복하면서 실수의 비용을 최소화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냥 해보라(Just do it)"고 말하며 기술 변화 속도가 기업의 대응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기업들이 신중함보다는 빠른 실행력에 더 무게를 둬야 한다는 메시지다.

주목되는 것은 올트먼 CEO가 자신의 조언이 지난해와 달라졌다고 인정한 부분이다. 그는 “1년 전만 해도 대기업에는 AI를 실험적으로만 적용하라고 조언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며 “오픈AI의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도 그만큼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AI가 이제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서비스와 비즈니스에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판단이다.

라마스워미 CEO 역시 “가장 빠르게 반복할 수 있는 기업이 가장 많은 가치를 얻는다”고 말했다. 그는 “AI 전략은 곧 데이터 전략”이라며 AI 전환을 위해선 강력한 데이터 인프라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선 AI가 기업 실무에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다는 사례도 공유됐다. 제조 대기업 캐터필러는 고객과 딜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AI 기반 분석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개발 속도를 끌어올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AI 기술을 활용해 하루 메시지 처리량을 2022년 3500억 건에서 2025년 1.2조 건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자체 조사 결과, AI를 적용한 고객사의 92%가 높은 투자수익률(ROI)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IDC도 글로벌 AI 시장 규모가 2024년 2,350억 달러에서 2028년 7,490억 달러로 세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의 ‘AI 전환 속도’가 곧 사업 성과를 가를 핵심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트먼 CEO는 최근 오픈AI가 선보인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Codex)’도 언급하면서 향후 1~2년 내 더욱 강력한 AI 모델 등장도 예고했다. 그는 “Codex는 내가 AGI(범용 인공지능)를 처음으로 느낀 순간 중 하나”라며 “지금은 인턴처럼 몇 시간 일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곧 수일간 자율적으로 일하는 숙련된 엔지니어처럼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는 AGI라는 개념에 대한 정의보다도 그 진보 속도 자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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