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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민주당과 AI 인프라 협력 논의…'한국판 스타게이트' 나오나 [AI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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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정치권 접촉 확대…국힘 선대위와도 면담
한국 법인에 미국 본사 '세무' 핵심 인사 전진 배치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오픈AI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를 만나 AI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한국판 스타게이트' 가능성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오픈AI 주요 관계자들이 26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와 비공개 회동을 진행 중이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오픈AI 주요 관계자들이 26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와 비공개 회동을 진행 중이다. [사진=더불어민주당]

26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양측간 비공개 회동에는 임문영 민주당 디지털특별위원장과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오픈AI 측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인프라 투자 구상과 함께 한국 시장의 기술 역량과 정책 방향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위원장은 오픈AI측에 “이재명 후보는 AI 고속도로,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등 AI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 공약으로 제시했다”며 “오픈AI가 한국에 투자한다면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이슨 권 CSO는 “한국은 뛰어난 기술력과 인재를 보유한 AI 선도국”이라며 “현지 언어와 환경에 맞춘 맞춤형 AI 제품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이 과정에서 권 CSO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추진 중인 초대형 AI 컴퓨팅 허브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소개하면서 한국에도 유사한 모델의 적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부다비 스타게이트는 오픈AI가 아부다비 정부와 함께 개발 중인 AI 컴퓨팅 허브다. 초고성능 데이터센터와 슈퍼컴퓨터를 국가 차원에서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권 CSO의 제안은 상황에 따라 '한국판 스타게이트'가 가능하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날 회동은 오픈AI 측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각국 정부와의 정책 연계를 강화하는 오픈AI 글로벌 전략의 일환이다. 민주당 측에서는 채보건 정책본부 전략기획 부본부장이 참석했으며, 오픈AI 측에서는 올리버 제이 국제비즈니스 총괄, 샌디 쿤바타나간 아·태 정책 총괄이 배석했다.

권 CSO를 비롯한 오픈AI 주요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오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AI과학정책본부장인 최형두 의원과도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도 한국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픈AI는 지난 14일 ‘오픈에이아이코리아 유한회사(OpenAI Korea, Ltd.)’라는 이름의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 본점 주소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92, 4층(한강로2가)이며, 자본금은 1억 원이다.

한국 법인의 대표이사는 미국인 로버트 제이린우다. 제이린우와 함께 등기 이사로 등재된 인물은 미국인 스테판 앤서니 보노비치다. 보노비치는 오픈AI에서 세금 분야를 담당하는 핵심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오픈AI에서 부사장 직책을 맡고 있으며 오픈AI 스위스법인의 이사로도 등록돼 있다.

오픈AI는 현재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며, 서울 사무소 개소 절차도 병행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 크래프톤, 산업은행 등 국내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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