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유명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연내 2종 출시를 예고하며 실적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장 김재영)는 자체 개발 중인 라인업 중 '프로젝트C(가칭)'와 '프로젝트Q(가칭)'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루트슈터 신작인 '프로젝트S'는 2026년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 4분기 론칭이 목표인 프로젝트C는 라이온하트가 서브컬쳐 시장에 첫 도전하는 PC-모바일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한 고품질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앞서 지스타 2024와 AGF 2024에 출품돼 팬들의 이목을 받은 바 있다. 회사 측은 조만간 프로젝트C의 퍼블리셔를 확정하고 서비스 절차에 나설 방침이다.
![프로젝트C. [사진=라이온하트스튜디오]](https://image.inews24.com/v1/7f05a36a9bd424.jpg)
![프로젝트C. [사진=라이온하트스튜디오]](https://image.inews24.com/v1/eedd216a851216.jpg)
프로젝트Q는 오딘에 이어 라이온하트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PC-모바일 MMORPG다. 북유럽 신화의 대서사시 '에다'를 재해석한 세계관이 배경이며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쿼터뷰 시점의 다크판타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가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중국 제외) 판권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라이온하트는 김재영 의장이 2018년 설립한 게임사로,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2021년 6월 출시한 모바일-PC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흥행에 성공하며 주목받았다. 다만 서비스 장기화로 인한 오딘 매출이 감소세로 접어들며 추가적인 흥행 신작의 발굴이 절실한 시점이다. 라이온하트의 2024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19억원, 3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47% 감소한 바 있다.
연내 출시가 예정된 프로젝트C와 프로젝트Q의 경우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성이 높은 서브컬쳐와 MMORPG 장르다. 특히 프로젝트Q는 이미 오딘으로 검증된 라이온하트의 MMORPG 후속작이어서 시장의 기대감이 높다. 2021년 첫 출시 이후 지금까지 국내 및 아시아 지역 누적 17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오딘에 견줄 흥행 성과를 달성할지가 관건이다.
지난 4월말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이 게임은 글로벌 출시 직후 미국 구글플레이 RPG 매출 11위, 전체 게임 순위 11위를 기록했으며 태국과 필리핀 등에서도 매출 순위 8위, 5위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작의 흥행 성과는 라이온하트의 기업공개(IPO) 추진 시점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오딘의 흥행 직후인 2022년 9월말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으나 10월 이같은 계획을 연기했다.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국내외 상황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이후 라이온하트는 오딘에만 의존하는 '원 히트 원더' 리스크 해소를 위해 개발 라인업 다각화에 공들여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