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SK텔레콤이 유심 해킹사고 여파에도 4월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 40%대를 가까스로 지켰다. 하지만 가입자 이탈이 이어지고 있어 5월에는 40%대가 붕괴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서울 시내의 한 SK텔레콤 대리점에 유심 재고 소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f4c6467343434.jpg)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4월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SK텔레콤 휴대폰 회선 가입자 수는 2292만4260명으로 전체 가입자 40.08%을 차지했다. 직전 달인 3월 2310만4423명(점유율 40.39%)보다 18만0163명 감소한 결과다.
하지만 5월에는 40%대 점유율이 깨질 가능성이 높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SK텔레콤 33만817명의 가입자가 순감(번호이동 기준 순이탈)했다. 순감 숫자를 고려하고 전체 휴대폰 가입자의 모수가 같다고 가정하면 5월달에 약 39.48%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가입자 이탈은 유심 해킹 사건이 처음 알려진 4월22일 이후 본격화됐다. 4월28일부터 하루 2만~3만명씩 순감이 발생하기도 했다. 다만 순감은 5월 26일 기점으로 1만명 아래로 떨어지는 등 감소세를 기록하는 추세다.
한편 SK텔레콤은 유심칩 1차 교체 작업을 6월 20일께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SK텔레콤의 신규가입이 6월 안으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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