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휴일인 14일 경북 영덕군에서 흔들림을 현저히 느낄 수 있는 수준의 소규모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휴일인 14일 오후 경북 영덕에서 규모 2.0·2.3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사진=기상청]](https://image.inews24.com/v1/1c16e184b40fd6.jpg)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낮 12시 22분께 경북 영덕군 북쪽 21㎞ 지점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오후 1시 58분에는 인근 지점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각각 12㎞·11㎞로 추정됐다.
기상청은 "주변에서 지진동이 느껴졌을 것"이라며 "두 번째 지진의 경우 계기진도는 경북 영덕군이 3, 인근 영양군·청송군은 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계기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흔들림을 현저히 느끼고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을 의미한다.
계기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 소수만 느끼는 정도'를 뜻한다.
이날 두 번째 지진 기준, 진앙 반경 50㎞ 내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지난 1978년 이후 총 87회다. 최대 규모는 지난 2019년 4월 22일 발생한 규모 3.8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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