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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해외주식 '인사이트 플랫폼'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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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킹알파·WSJ 등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맞춤형 콘텐츠로 차별화

[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NH투자증권이 해외 주식 투자 콘텐츠 강화를 선언했다. 과거 해외주식 전용 MTS나 실시간 번역뉴스 서비스에서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통해 해외 주식 투자자를 대거 끌어 들인다는 구상이다.

NH투자증권은 1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더 퍼스트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새로운 해외 주식 서비스 전략인 '해외투자 새로고침'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거래 플랫폼을 넘어 투자자의 자산 증식을 도울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설계됐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The First Media Day: 해외투자 새로고침'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The First Media Day: 해외투자 새로고침'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자사 플랫폼을 활용한 55만명의 해외 주식 투자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중 51.5%가 손실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NH투자증권은 고객의 자산 증식을 돕고자 핵심 전략으로 ‘현지인처럼 투자하기’를 제시하고, AI 기반 투자 인사이트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플랫폼은 △월가라이브 △커뮤니티 △큰손픽+세줄요약 △왜 움직일까 △주식인바디로 구성된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The First Media Day: 해외투자 새로고침'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이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더 퍼스트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사진은 강민훈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대표의 발표 모습. [사진=김민희 기자]

먼저 NH투자증권은 글로벌 파트너십과 AI 기술을 결합해 해외 주식 투자 서비스 고도화에 착수했다. 회사는 3PR0의 GIN 서비스 독점 계약과 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 등 주요 외신의 헤드라인과 시장지표 분석 자료를 독점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투자 브리핑을 제공하는 콘텐츠도 선보인다.

실시간 종목 토론과 해외 커뮤니티 반응도 살필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 월가 주요 투자자들이 선택한 종목 정보는 물론 MST(Market Summary Tool) 내에서 주요 외신의 헤드라인 및 시장지표 분석 자료를 AI 요약, 한글 번역, 더빙 등 맞춤형 기능을 더해 투자자들이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투자 정보를 탐색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복잡한 해외 주식 시장이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들도 마치 현지 투자자처럼 시장을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왜 움직일까'는 마켓 오픈 후 급등락 종목을 포착하고 실시간으로 원인을 체크해주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주식인바디'는 투자자의 투자 성향에 맞는 종목을 분석해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올 하반기에는 미국 대표 금융·투자 플랫폼 시킹알파와 국내 3년 독점 계약을 통해 연계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방대한 정보 탐색과 거래 지원을 위한 AI 에이전트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미국 현지 API 사업자와 협력해 검증된 알고리즘 기반의 자동매매 및 맞춤형 주문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혹시 모를 전상장애 방지를 위해 4개 이상의 미국 증권사를 거래 파트너로 확보해, 장애 발생 시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설계 중에 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투자 인사이트 플랫폼이란 비전 모델을 제시해 고객에게 꼭 필요한 자본시장 대표 플랫폼 플레이어로서 진화하겠다"며 "증권사의 수익 추구보다는 고객의 자산 성장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강민훈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대표는 "정보 격차가 수익의 격차를 만드는 시대에 NH투자증권이 퍼스트 무버러소 콘텐츠와 투자 전략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겠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은 2023년까지 외화증권 수탁수수료가 712억원으로 삼성증권(1232억원), 미래에셋증권(1231억원), 키움증권(1067억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024년에는 토스증권(2080억원)에 밀려 5위로 떨어졌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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