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를 통해 렌터카 예약부터 반납, 정산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카카오T는 택시 앱에서 나아가 이동에 필요한 종합 플랫폼으로의 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T' 서비스 화면 예시 [사진=카카오모빌리티]](https://image.inews24.com/v1/c9a887fbaf602f.jpg)
23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T에 '비대면 렌터카'라는 이름의 서비스를 선보여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렌터카 업체나 배달 기사를 만나지 않고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차량을 받고 반납할 수 있는 비대면 인수·반납, 주유비 자동 정산(더 쓴 만큼 자동 결제, 덜 쓴 만큼 포인트로 돌려받음), 하이패스 요금 자동 결제 등을 골자로 한다. 현재는 일부 지역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1일부터 30일까지 원하는 일수만큼 차량을 빌릴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서비스와 관련해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기존에도 카카오T에서 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해 차량 탐색과 결제 등을 앱을 통해 할 수 있었는데 (렌터카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업체와 연락을 해 계약서를 작성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도 했다"며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는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주요 특징으로, 렌터카와 관련해 카카오T 앱 하나로 끝낼 수 있게 함으로써 이용 편의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길에서 잡는 택시'를 '부르면 오는 택시'로 호출 문화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선도해 왔으며 이동에 필요한 것을 종합 제공하는 서비스로 카카오T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출시도 그러한 방향성의 연장선에서 풀이된다.
카카오T는 2015년 3월 말 모바일 택시 플랫폼 '카카오택시' 서비스로 첫선을 보인 후 출시 40일 만에 누적 호출 수 100만건을 넘기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기차, 버스, 항공, 대리운전, 주차, 셔틀, 전기 자전거 등 서비스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MaaS)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해외 차량 호출과 렌터카 등을 통해 국경을 넘어서도 끊김이 없는 이동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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