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현대건설, 미국서 원전해체 사업 참여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구조물 해체와 사용후핵연료 제거 등 기술 축적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원전해체 사업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인디안포인트 원전 전경. [사진=현대건설]
인디안포인트 원전 전경.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1971년 고리 1호기를 시작으로 한국형 원전 24기를 시공하며 대한민국 원자력 시대를 주도해 왔다. 원자력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포괄적 기술 및 경험을 바탕으로 원전해체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고리 1호기 증기발생기 교체공사 등 국내 노후 원전의 설비개선 공사에 참여해 해체 관련 경험과 기술을 축적했다.

현대건설은 2022년부터 미국 홀텍(Holtec)과 인디안포인트(IPEC) 1~3호기 원전해체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 직원들을 해체 현장에 직접 파견해 관련 노하우와 전문 기술을 상호 교류했다.

이 프로젝트에서 현대건설은 △원자로 구조물 절단 및 오염 장비 해체 △사용후핵연료 제거 및 저장시설 이송 △건물 해체 및 폐기물 관리 등 원전해체의 핵심 공정을 공동으로 수행 중이다. 동시에 원격 자동용접 시스템과 특수 인양 시스템 등 해체 작업자의 피폭을 최소화할 첨단 기술 활용에도 적극 참여했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원전해체의 최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국 현지에서 원전해체 공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선진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한 만큼 이를 통해 확보한 기술과 경험을 고리 1호기를 비롯한 국내 원전 해체 사업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홀텍은 미국 핵연료와 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한 핵연료 건식저장 시스템을 보유한 곳이다. 현대건설은 해체는 물론 방사성 폐기물 저장기술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원전해체 시장은 2050년에는 그 규모가 5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유망한 시장"이라며 "현대건설은 현재 미국 원전해체 경험이 있는 유일한 국내 건설사로, 오염토양 복원 등 제반 기술은 물론 노후설비 관리와 구조물 해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및 방사성 폐기물 처리 등 다양한 역량을 축적하고 있어 향후 발주가 확대될 국내외 원전해체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현대건설, 미국서 원전해체 사업 참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