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롯데건설이 층간소음 완충재 전문기업인 아노스와 공동개발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2종류'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중량과 경량충격음 모두 가장 높은 등급인 1급 성능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NonNo-LT500(왼쪽)와 NonNo-SP60(오른쪽) [사진=롯데건설]](https://image.inews24.com/v1/e856e71e1a6aae.jpg)
층간소음을 유발하는 바닥 충격음은 발뒤꿈치·농구공·망치 등 무겁고 큰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중량 충격음과 숟가락·플라스틱 등 딱딱하고 가벼운 물건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경량 충격음으로 구분된다. 현행 기준에 따르면, 중량 및 경량 충격음이 37dB 이하일 경우 바닥충격음 차단성능 1급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인정받은 바닥구조는 진동 차단에 탁월한 방진용 금속 코일 스프링을 바닥 완충재에 적용해 충격과 진동을 효과적으로 줄였다. 이 기술은 기존에 기계∙설비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던 방진 기술을 건축 바닥 구조에 혁신적으로 도입했다. 또한 공동주택의 표준 바닥 구조 두께인 320㎜(콘크리트 슬래브 210㎜+마감 두께 110㎜)에서 추가 두께 증가 없이 소음을 줄였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스티로폼(EPS)과 합성고무(EVA)를 적용한 바닥구조를 개발해 LH로부터 2급과 3급 인정을 받았고 이번 1급 바닥충격음 차단구조까지 인정받으며 1~3급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인정서를 모두 확보하게 됐다. 롯데건설은 공동주택 사업 전략 및 현장여건에 따라 맞춤형 바닥구조를 공급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인정받은 바닥구조가 실생활에서 충분히 성능이 발현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검증과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며 "고객들에게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노스 관계자도 "바닥구조 인정 획득에 그치지 않고 이를 기반으로 더욱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