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2분기 1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시스템통합(SI)·IT아웃소싱(ITO) 등 주력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해외 법인의 매출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오토에버 2분기 실적 요약. [사진=현대오토에버]](https://image.inews24.com/v1/5355cf3354c73d.jpg)
28일 현대오토에버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421억원, 영업이익 814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영업이익은 18.7% 증가한 수치다.
각 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은 SI 37.2%, ITO 40.7%, 차량SW 22.1%를 기록했다.
SI는 △현대차 북미 지역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 △모셔널 퍼블릭 클라우드 공급 △완성차 ICT/CCS 퍼블릭 클라우드 공급 및 운영 △기아 차세대 고객센터 시스템 구축 △현대차 국내판매시스템 개발 등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7.3% 성장한 3879억원을 기록했다.
ITO는 완성차 및 부품사 연구소 엔지니어링 SW 라이선스 공급과 그룹 디지털 전환 대응을 위한 IT 운영 역할 확대로 전년 대비 13.7% 성장한 4238억원을 달성했다.
차량SW는 내비게이션SW 관련 개발비 인식, 모빌진 플랫폼 기술용역 및 라이선스 매출 증가로 지난해보다 7.3% 늘어난 230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고부가 프로젝트 수행에 따른 SI 수익성 개선과 지연 계약 매출 이월분 및 개발비 인식에 따른 이익 증가에 따라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7.8%를 기록했다.
![현대오토에버 2분기 실적 요약. [사진=현대오토에버]](https://image.inews24.com/v1/1b22f42b804486.jpg)
해외법인 매출은 환율 상승효과와 SI 신규 프로젝트, 차량SW 매출 증가로 미주, 유럽, 인도, 중국 등 지역에서 모두 대폭 성장했다.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미주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60.4% 성장한 1853억원, 유럽 법인은 같은 기간 77.1% 성장한 813억원, 인도 법인은 55%성장한 217억원, 중국 법인은 37.6% 성장한 19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이후 매출,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2분기 기준으로 매출이 1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SI, ITO, 차량SW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으며 해외법인 매출 확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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