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 입찰이 유찰돼 현대건설의 수의계약 가능성이 높아졌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날 마감된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했다. 다른 건설사는 참여하지 않으면서 유찰됐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은 오는 12일 입찰 재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두 번 연속 유찰되면 조합은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와 수의계약이 가능해진다.

조합은 오는 20일 현장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 현대건설만 참여하면 조합은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할 수 있다.
조합은 내달 27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열어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할 가능성이 높다.
압구정2구역(신현대 9·11·12차 아파트)은 압구정아파트지구 1~6구역 중에서 가장 먼저 시공사 선정에 나서면서 건설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현재 1924가구 규모의 단지를 지하 5층~지상 최고 65층 14개 동, 2571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3.3㎡당 공사비가 1150만원(VAT별도)으로 공사비가 2조7488억원에 달해 최근에 시공사를 선정하는 서울 내 정비사업장 중에서도 공사비 규모가 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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