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KT와 비엣텔(Viettel)그룹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AX 허브'로 육성하고 혁신의 흐름을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전체로 확산시키겠다는 비전을 선언했다.
![KT 김영섭 대표(오른쪽)와 비엣텔 그룹 따오 득 탕 회장 겸 CEO(왼쪽)가 11일 KT 광화문 빌딩 East에서 양 사 AX 협력 구체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2.0을 체결했다. [사진=KT]](https://image.inews24.com/v1/9544fdf0808add.jpg)
KT는 베트남 국영 ICT 기업 비엣텔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2.0을 체결하고 베트남 국가 AI 전략 수립과 산업계 AX 확산을 위한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 협약은 양국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하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앞두고 체결됐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체결한 1차 파트너십의 후속으로, 양 사는 △국가 AI 전략 수립 및 산업 특화 AX 플랫폼 개발 △동남아 AX 사업 확대 △AI 기반 사이버 보안 및 안전한 디지털·AX 환경 조성 △AX 역량 강화·AI 인재 양성 등 4대 분야에서 협력한다. 베트남 고유의 언어·문화·행정 환경을 반영한 '국가 범용 AI 언어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의료·국방·미디어 등 핵심 산업 맞춤형 '버티컬 AX 플랫폼'을 구축한다.
양 사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동남아 AX 생태계 확산을 추진한다. 비엣텔 그룹은 KT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 역량을 활용해 주변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양국의 피싱 사례와 보안 노하우를 공유해 보이스피싱·딥페이크 등 AI 기반 범죄 대응 솔루션을 개발한다. 또 '글로벌 AX 혁신센터(G-AXC)'를 설립해 인재 양성과 실무 중심 AX 교육 프로그램, 인증 제도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섭 대표는 "국가 AI 전략과 산업별 AX 플랫폼 개발은 베트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KT는 글로벌 AI 혁신 파트너로서 베트남과 함께 새로운 AI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엣텔 그룹 따오 득 탕 회장은 "양국 기술력이 결합된 플랫폼이 베트남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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