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는 카카오톡 대화나 사진 등을 보관(백업)·관리하는 서비스 이름을 '톡클라우드'로 개편했다. 조만간 새로운 상품 구성을 본격적으로 적용하고 신규 이용자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카카오톡 대화, 사진 등을 백업할 수 있는 '톡클라우드' 서비스 화면 예시 [사진=카카오]](https://image.inews24.com/v1/5bf4f020063f7f.jpg)
17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 데이터 백업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는 21일부터 새로운 상품 구성으로 변경해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30GB(기가바이트) 2100원, 50GB 3100원, 200GB 5100원, 2TB(테라바이트) 1만2000원이다. 기존에는 100GB 1900원, 250GB 3900원, 500GB 6900원, 1TB 8900원이었다.
이는 신규 이용자에 해당하는 사항으로, 앞으로 새로운 상품 구성(요금제)이 적용되더라도 기존 구독자는 현재 이용 중인 요금제를 계속 쓸 수 있다는 것이 카카오 측 설명이다. 이번 개편은 카카오가 앞서 2021년 초 '톡서랍'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선보인 지 약 4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카카오톡 대화, 사진 등을 백업할 수 있는 '톡클라우드' 서비스 화면 예시 [사진=카카오]](https://image.inews24.com/v1/1ea26ff4476a6a.jpg)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각 사 서비스 특징에 맞춰 유료 구독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 수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점진적으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기도 한다. 연장선에서 카카오 역시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 명칭 변경과 더불어 카카오는 이용약관을 개정해 서버에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에 '음성 기록'을 추가한 바 있다. 기존에는 카카오톡 채팅을 이용해 주고받거나 이와 연관해 서버에 저장되는 데이터의 종류로 대화 내용, 이미지, 동영상, 전자문서를 포함한 기타 파일, 친구 목록 등만 명시됐었다.
이용약관 개정은 실제 서비스나 기능을 제공하기에 앞서 이뤄지는 사전 작업의 일환으로 여겨진다. 이처럼 이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의 종류를 좀 더 다양하게 확대하거나 새로운 부가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 등으로 차별화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개편과 관련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품 구성을 변경할 예정"이라며 "향후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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