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올해 상반기 보수로 9억3300만원을 받았다. 홍은택 전 대표는 12억8000만원을 수령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https://image.inews24.com/v1/d61bafeb2afa8a.jpg)
14일 카카오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 대표는 상반기 보수로 급여 4억2500만원, 상여 5억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00만원 등 총 9억3300만원을 받았다.
정 대표의 상여와 관련해 이사회는 "별도 기준 지난해(2024년) 매출 2조5951억원, 영업이익 4920억원을 기록하며 목표 대비 100% 이상 달성했다"며 "광고 매출과 직결된 카카오톡의 일 평균 활성 채팅방 수와 맵 월간활성화이용자(MAU), 예산 구간별 광고주 수 증가 추이, 선물하기(쇼핑) 총 구매건수 등의 성과지표와 기후 변화 대응, 디지털 접근성, 상생, 기술윤리, 리스크 관리·서비스 안정성 관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표를 달성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공지능(AI) 신사업을 추진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주요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 기술 윤리와 ESG 기반의 지속 가능 경영을 강화했다"며 "그룹 거버넌스 개편과 경영 안정성 확보, 그룹 차원의 위기 대응과 장기적 사업 방향 설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대표이사이자 CA협의체 공동의장으로서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홍은택 전 대표는 급여 4억8000만원, 상여 8억원 등 총 12억8000만원을 수령하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신종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5억5200만원, 권대열 CA협의체 ESG위원장이 5억3800만원,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CTO)가 5억800만원으로 보수 지급액 기준 상위 5명에 이름을 올렸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보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올 6월말 기준 카카오 임직원은 총 3986명(기간제 근로자 포함)으로, 1인당 평균 급여는 58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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