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방산용 방탄 소재 전문 기업 삼양컴텍이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삼양컴텍은 이날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오전 9시15분 기준 주가는 공모가(7700원) 대비 약 91.82% 오른 1만4770원 선에서 거래됐다. 삼양컴텍은 앞서 지난 5~6일 진행된 일반청약에서 12조951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조선 기자재 업체 에스엔시스도 오는 19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지난 7~8일 일반청약에서 10조4914억원의 증거금이 집계됐으며, 확정 공모가는 3만원으로 결정됐다.
이후 20일에는 알루미늄·마그네슘 정밀 부품 소재 기업 한라캐스트가, 21일에는 엑스레이 기기 전문업체 제이피아이헬스케어가 차례로 상장한다. 한라캐스트는 지난 11~12일 청약에서 5조2872억원의 증거금을 모았으며, 공모가는 5800원이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같은 기간 청약에서 4조5604억원의 증거금이 몰렸고, 공모가는 2만원으로 확정됐다.
한편 이번 주 IPO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시장은 제도 개편 여파로 조용한 모습이다. 지난 7월부터 시행된 개편안에 따라, IPO 주관 증권사는 기관 투자자 배정 물량의 30% 이상(2026년부터 40%)을 장기 보유 확약 기관에 우선 배정해야 한다.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주관사는 공모 물량의 1%(최대 30억원)를 직접 인수해 6개월간 보유해야 한다.
이 같은 규제 부담으로 지난 7월 이후 새롭게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은 아직 없다. 다만 전자증권 전환 절차 누락으로 상장을 미뤘던 에스투더블유가 재도전에 나서며, 지난 13일 금융감독원에 새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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